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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케빈에 대하여' 줄거리 / 결말 / 해석 (스포 O)

by 다락실 2021.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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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드라마, 스릴러, 서스펜스

영국, 미국

112분

 

감독

린 램지

 

출연

틸다 스윈튼 - 에바 역

에즈라 밀라 - 케빈 역

존 C.라일리 - 프랭클린 역

시옵한 폴론 - 완다 역

애슐리 게라시모비치 - 실리아 역

안소니 델 네그로 --앤서니 델 네그로 역

조셉 베실 - 무버 역

마크 엘리어트 윌슨 - 에바의 변호사 역

 
 
 
 
 

 

 
 

영화 케빈에 대하여 결말

케빈 문제 때문에 이혼까지 고려하는데 케빈이 그걸 듣고 프랭클린이 네 얘기가 아니라 하지만 케빈은 알아챈다. 그리고 16세가 되기 직전 케빈은 자신의 아버지 프랭클린과 여동생 실리아를 활로 쏴 죽인 후 학교 체육관의 문을 자물쇠로 잠그고 활로 학교 친구들을 대량 살해하고 체포된다.

 
 

유년기 시절 케빈이 심하게 아팠던 적이 있는데 당시 케빈은 에바의 말을 잘 들었다. 에바가 케빈에게 읽어주던 책이 로빈 후드였다. 이후 케빈이 프랭클린에게 활과 화살을 사달라 하고 프랭클린은 케빈에게 장난감 활, 화살을 사주고 가르쳐준다. 케빈이 청년기일 때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진짜 활과 화살을 선물해 주는데 그걸로 사람을 죽인 것이다. 마지막 소년 교도소에 가기 전 에바가 케빈의 방을 정리하는 장면에서도 여전히 로빈 후드 책이 방에 있는 걸 볼 수 있다.

 
 

재판 동안 에바는 모든 재산을 뺏기고 폐인처럼 생활한다. 여행작가로 유명했지만 생활이 몰락해 여행사의 경기로 일하게 되고, 과거 사건을 아는 남자에게 협박을 당하기도 하고 피해자 유족에게 손찌검을 당하기도 한다. 그래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생활을 하게 된다. 2년이 지나 18세가 가까워져 소년교도소에서 성인 교도소로 이송될 케빈을 만난다. 에바는 케빈에게 왜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묻는다.

에바 : 그랬니?

케빈 :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모르겠어.

케빈은 힘들었던 표정을 짓고 떨면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솔직한 대화를 처음으로 한 모자는 면회시간이 다 되어 일어나고 에바는 케빈을 포옹해 주고 영화가 끝난다.

 
 

​영화 케빈에 대하여 해석

감독과 원작자 모두 여성으로서 임신한다는 것과 어머니가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반영하고자 했다고 하는데

나는 엄마가 될 준비가 되지 못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품어줄 수 없는 사람이 자식을 낳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짙어진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를 보고 엄마가 될 준비가 되지 못한 사람이 엄마가 된다는 것에 대한 불안함을 느꼈고

무엇보다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최악의 빌런은 아마 케빈이 아니라 케빈의 아빠인 프랭클린이라 느낄 수 있다.

프랭클린은 집안일이나 에바와 케빈의 사이에 관여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

밖에서 일을 하고 돌아와서 피곤하다는 핑계로 케빈의 좋은 점만 보고 에바의 의견을 덮어두고 무시한다.

그런데 이게 대부분의 바깥일을 하는 남자들이 이럴 것 같다.

신창원의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었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따뜻한 말 한마디만 해줬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거라고

5학년 때 선생님이 돈 안 가져왔는데 뭐 하러 학교 왔냐며 꺼지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그때부터 그의 마음속에 악마가 생겼다고 고백을 했다고 한다.

아니 이게 무슨 개뼉다구 같은 핑계야?라고 생각을 했지만

케빈에 대하여를 보면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든다.

드라마 나쁜 녀석들 시즌 1을 보면 사이코패스 이정문이 등장하는데

(약 스포?) 그는 성향이 사이코패스이긴 하지만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은 아니었고 그냥 사이코패스라는 성향 자체 때문에 누명을 쓰고 이용을 당하고 있었다.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범죄를 저지르고 살인을 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그런 성향의 사람들이 환경과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 때문에 삐뚤어지는 것이었다.

케빈에 대하여에서도 케빈이 자체적으로 타고난 정신질환도 물론 있긴 하지만

아마 다른 주변 환경, 다른 부모님의 밑에 자랐다면 이 케빈처럼은 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 본다.

We Need to Talk About Kevin

이 영화의 원제목은 우리는 케빈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볼 필요가 있다라고 볼 수 있는데

케빈의 문제는 정말 케빈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얘기를 나눠볼 필요가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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