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 드라이버' 줄거리 / 결말 (스포 O)

개요

드라마, 스릴러

미국

113분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로버트 드 니로 - 트래비스 버클 역

조디 포스터 - 아이리스 스틴스마 역

앨버트 브룩스 - 톰 역

하비 케이틀 - 스폿 매튜 역

레오나르드 해리스 - 찰스 팰런타인 역

피터 보일 - 위자드 역

시빌 셰퍼드 - 벳시 역

 

 

 

영화 택시 드라이버 줄거리

 

베트남 참전용사이자 해병대 명예 제대한 트래비스 비클은 가족과도 멀어지고 친구도 없이 뉴욕 맨해튼에 혼자 살고 있다. 불면증으로 밤을 견디기 위한 대책으로 택시 운전을 하게 되고 일주일 내내 밤새도록 택시 운전을 하다가 싸구려 포르노 극장에 들러서 시간을 때우는 일상을 보낸다. 그는 뉴욕 밤거리의 추악함에 환멸을 느낀다.

 

우연히 거리에서 본 베시라는 여자에게 반한 트래비스. 그녀는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상원의원 찰스 팰런타인의 선거운동 사무실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다. 트래비스는 자신의 고독함, 매일 만나는 뒷골목의 추악함과 반대로 위안, 순수함을 베시에게 발견하고 그녀에게 대시해 데이트 약속을 받아낸다. 그날 밤 베시가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 팰런 타인을 손님으로 태우게 된 트래비스는 그에게 뉴욕 뒷골목의 인간쓰레기들을 쓸어 달라 호소한다. 영업을 계속하던 트래비스의 택시에 젊은 매춘부가 다급하게 탄다, 그녀는 아무 데나 빨리 가달라하지만 트래비스가 머뭇거리는 사이 포주 매튜에게 끌려가고 만다.

 

다음날 트래비스는 그녀와 데이트를 하게되는데 평소 습관처럼 포르노 영화관에 데려가 버리고 베시는 크게 화내고 돌아간다. 트래비스는 베시에게 전화로 사과하며 꽃을 보내지만 꽃은 반송되고 베시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울컥한 트래비스는 베시가 일하는 선거캠프에서 난동을 부리기도 한다. 베시에게는 차이고 뒷골목 범죄 매춘을 보면서 점점 혼란과 내면에 분노가 쌓여가는 트래비스, 한 손님이 바람난 아내를 잔인하게 죽여버리겠다고 트래비스에게 말을 거는데 트래비스는 공격성이 싹트게 된다. 야밤 운전을 하다 여자를 칠뻔했는데 그 여자는 얼마 전 트래비스의 택시에 탔다가 포주에게 끌려간 젊은 매춘부다. 트래비스는 택시를 타고 그녀를 잠시 미행하는데 그녀는 그걸 눈치채고 불편해한다.

 

트래비스의 분노와 환멸, 편집증, 폭력성은 자경단으로서의 환상으로 이어진다. 그는 암거래상에서 권총 네자루를 구입해 사격 연습을 하고 몸을 단련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편의점을 터는 강도를 보고 총으로 쏘는 사건이 벌어지지만 가게 주인이 자신이 책임질 테니 그냥 가라고 한 덕에 넘어간다. 티브이에서 방영되는 드라마에서 여자 주인공이 다른 남자에게 청혼받았다며 남자 주인공을 차는 내용이 나오자 자기 이야기인 것처럼 티브이를 부수고 괴로워한다.

 

트래비스는 강박적으로 젊은 매춘부를 찾아가는데 그녀는 트래비스를 기억하지 못한다. 트래비스는 포주 매튜와 이야기 나누고 젊은 매춘부가 겨우 12살인 미성년자라는걸 알고 충격받는다. 트래비스는 돈을 지불해서 매춘굴에서 매춘부와 만나지만 성관계를 거부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매춘부의 이름은 아이리스다. 트래비스는 매춘굴에서는 물론 다음날 식당에서도 아이리스에게 매춘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가라 설득하지만 아이리스는 마음을 정하지 못한다.

 

 

 

 

영화 택시 드라이버 결말

 

트래비스는 사격 연습을 거듭하고 반송된 꽃들을 불태우고 아이리스에게 돈을 함께한 작별 편지를 보낸다. 이 편지를 읽을 때 쯤이면 자기는 죽었을 거라는 말을 덧 붙이며 그는 팰런 타인 상원의원 집회에서 모히칸 머리를 하고 나타나 팰런 타인을 암살하려 하지만 총을 꺼내기도 전에 그를 수상하게 여긴 경호원들에게 쫓겨 달아난다. 그리고 아이리스의 매춘굴에 찾아가 매튜를 쏜다. 트래비스는 매춘굴로 들어가 매춘굴을 관리하는 갱, 간신히 살아남은 매튜, 아이리스와 매춘하던 갱 등 3명을 사살하지만 자신도 목과 어깨에 총상을 입는다. 트래비스는 비명 지르는 아이리스를 곁에 두고 자살하려 하지만 총탄이 없어 실패한다. 경찰이 방에 들어와 시체들과 트래비스를 발견한다. 

 

혼수상태에서 회복한 트래비스는 갱과 맞서 소녀를 매춘굴에서 구한 영웅으로 유명해져있다. 아이리스는 부모님에게 돌아갔고 그는 아이리스의 부모님이 보낸 감사 편지를 받는다. 다시 일을 시작한 트래비스의 택시에 베시가 탄다. 트래비스의 이야기를 신문에서 봤다는 그녀에게 별일 아니라고 택시 요금을 받지 않고 내려준다. 집으로 들어가는 베시의 모습을 백미러로 보며 트래비스는 차를 출발시킨다. 여전히 뉴욕 밤거리는 혼란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