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우묵배미의 사랑' 줄거리 / 결말 (스포 O)

by 다락실 2020. 5. 15.
반응형
SMALL

개요

드라마, 멜로 / 로맨스

한국

114분

 

감독

장선우

 

출연

박중훈 - 일도 역

최명길 - 공례 역

유혜리 - 새댁 역

이대근 - 박석희 역

최주봉 - 남수 역

김영옥 - 일도 엄마 역

신충식 - 일도 아버지 역

정상철 - 나리 아빠 역

서갑숙 - 나리 엄마 역

양택조 - 최씨 역

서권순 - 여주댁 역

김지영 - 오바로꾸역

 

영화 우묵배미의 사랑 줄거리

늦은 새벽, 배일도는 외박 후 집주인 나리아빠의 도움으로 집에 몰래 들어갔지만 잠든 줄 알았던 아내 최연서가 욕을 하며 일도를 집에서 쫓아낸다. 새벽에 혼자 방황하는 일도는 떠나간 민공례를 떠올리며 과거를 회상한다. 공례를 그리워하는 일도는 자신의 비참한 신세때문에 오열한다.

수개월전 신림동에서 일감이 없어 백수처럼 놀고지내던 일도는 과거 우묵배미에서 알고지냈던 예전 집주인 여주댁의 일자리 소개로 치마 공장에 취직해 아내, 아들과 함께 서울을 떠나 경기도 외곽의 한적한 시골마을 우묵배미로 이사하게 된다.우묵배미로 돌아온 일도 식구는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다음날 치마공장으로 첫 출근을 한다. 일도는 치마공장에서 옆자리에 앉은 공례를 보니 억척스럽운 연서와 다르게 청순하고 차분한성격에 호감을 느껴 관심을 갖게된다.

한편 연서는 일때문에 힘든 일도에게 온갖 내조를 해주지만 일도는 그녀의 억척스러운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권태기가 왔는지 연서에게 무뚝뚝하게 대한다. 일을 하면서 점점 공례에게 마음이 간 일도는 퇴근하고 더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거듭된 대쉬에도 공례는 집사람을 생각하라며 거절한다.

다음날 일하는 도중 한 남자아이가 치마공장에 찾아와 공례에게 다가가는데 바로 공례의 아들이다. 알고보니 공례도 유부녀였던것이다. 그녀가 처녀인줄 알고 내심 기대했던 일도는 유부녀임을 알고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누군가에게 맞은 공례의 얼굴을 보게되고 휴식시간 동료 아줌마와 대화 나누는 중 우연히 공례의 가정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사실 공례가 폭력적인 남편에게 시달리며 지옥같은 삶을 살고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일도는 자신의 상황과 다름없는 그런 공례에게 연민이 생기게되고 공례와 그녀의 아들을 무심한듯하면서 챙겨준다.

한달 후 월급을 받고 퇴근 후 일도는 먼저 돌아가려는 공례의 뒷모습을 지켜보고는 일찍 집에들어가기 싫어 혼자 공장에 남게된다. 잠시 후 집으로 간 줄 알았던 공례가 다시 공장으로 돌아오는데 사실 공례도 공장앞에서 일도를 기다리고 있었던것이다. 공례는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일도에게 데이트 제안을 하고 둘은 포장마차에서 술한잔을 한다. 볼것없는 일상에 지친 둘은 서로 일탈하기로 결심하고 야간열차를 타고 서울로 떠난다. 서울에 도착한 일도와 공례는 택시를 타고 카페로 갔고 다시 술 한잔을 더 하며 스킨십을 한다. 일도는 모텔로 이동하지만 공례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듯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공례는 미안한 마음에 화장실에서 일도의 양말을 빨아준다. 하지만 일도는 공례가 샤워하는 줄 알고 마냥 기다린다. 기다리다 지친 일도는 먼저 잠에들고 그사이 공례는 마음이 정리될때까지 시간을 달라며 쪽지를 남기고 먼저 집으로 돌아간다. 늦게서야 쪽지를 확인한 일도는 소심한 공례를 답답하게 생각하며 또 그녀에게 실망한다.

며칠 후 고민끝에 공례는 마침내 마음을 정리하고 둘은 주말 버스를 타고 서울로 떠나게된다. 일도와 공례는 일도의 서울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과 헤어지고 둘은 나이트클럽으로 간다. 나이트클럽에서 밖으로 나오니 비가왔고 일도와 공례는 비를 피하기 위해 여인숙으로 피신한다. 비오는 날 여인숙안에 일도와 공례는 사랑을 나누게된다. 그렇게 둘의 사랑을 더 깊어지고 만나는 날이 잦아진다. 일도의 외도를 눈치챈 연서는 일도를 원망하고 윽박지르고 폭력행세를 부리며 싸운다. 일도는 폭군같은 연서에게 욕설을 내뱉고 집밖으로 나가버린다. 같은 날 공례도 남편에게 맞고 둘은 각자의 배우자에게 맞아 엉망이 된 체로 놀림거리가된다. 그럼에게 둘은 밤에 만나 마음을 확인한다. 예전처럼 주말종일 외박할 수 없어 매일 밤 비닐하우스에서 만나는걸로 약속하고 밤마다 둘은 비닐하우스에서 밀회를 한다. 하지만 비닐하우스에서 사랑을 나누다 주인인 최씨와 나리아빠에게 들켜 둘의 외도는 동네에 쫙 퍼진다. 이를 의식한 일도와 공례는 치마공장을 그만두고 우묵배미에서 멀리 떠나 동거하기로 결심한다.

한편 연서는 외도로 멀리 도망친 일도때문에 충격에빠지고 여주댁의 시비로 싸움이 일어난다. 그날 밤 상심에 빠지자 나리엄마가 위로해준다. 연서는 소주한잔을 마시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잠든다.

연서는 어릴적 친엄마를 잃고 새엄마와 살게되는데 새엄마에게 미움을 많이 받고 학대를 당하기일쑤다. 그래서 가출을 결심하게된다. 혼자 서울에 상경한 연서는 어린나이에 여러 궂은일을하다 성인이될즘에 화류계에서 일하게 된다. 그때 총각인 일도가 사창가에 들어와 연서를 지목하고 이후 일도가 자주 그녀와 동침해 가까워진다. 일도는 털털한 그녀의 매력에 빠져 같이 살자 유혹해 연서는 일을 그만두고 일도와 동거를 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아들이 생기고 연서는 자신의 과거를 지우기위해 남편의 뒷바라지, 육아에 집중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다음날 자신이 지금껏 살아온 인생과 일도에 대한 미련때문에 도망친 일도를 찾아내기로 결심한 연서는 아들을 데리고 서울로 무작정 올라간다. 그러나 서울 친구들이 이미 일도와 입을 맞춰나 연서가 찾아와도 모른다고 발뺌한다. 연서는 일도의 친구인 남수를 만나 일도를 찾아달라 부탁하지만 남수는 남편과 아들을 버리고 자기에게 오라며 그녀를 유혹한다. 연서는 굴하지 않고 일도의 거취를 알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일도의 거취를 찾게된 연서는 동거하고있는 공례를 응징하고 일도를 붙잡고 시댁으로 데려간다. 시댁에 온 연서는 시부모에게 그동안의 울분을 토해낸다. 연서의 시어머니에게 신세한탄, 원망을하며 통곡하고 일도는 옆방에서 일도의 아버지, 형에게 호되게 혼난다. 공례와 꿈같은 사랑에 빠졌던 일도는 다시 현실로 돌아가야한다는 생각에 통곡한다. 다음날 일도 어머니는 일도에게 새옷을 입히고 연서에게는 용돈을 주며 집으로 보낸다.

 

 

 

 

 

영화 우묵배미의 사랑 결말

집에 돌아온 일도는 연서와 다시 평범한 가정생활을 하지만 공례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일도는 새직장인 시내의 바지공장에서 일하게되는데 고요한 일상에 마음도 공허해진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오솔길에서 공례의 남편과 공례의 아들을 마주치는데 공례의 아들이 일도에게 엄마를 찾아달라 때쓴다. 석희도 아들에게 다가가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고 있으니 아내에게 잘못을 구하고 싶다며 공례를 만나게되면 자기에게 돌아와달라고 부탁하며 아들과 떠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우연히 공례와 연락이 닿은 일도. 공례와 시내 시장의 순대집에서 만나는데 서로의 안부를 묻고 너무 오랜만에 만나 예전처럼 뜨거운 사랑의 감정은 없고 서먹하기만하다. 일도가 공례에게 남편의 안부를 얘기하지만 공례는 지옥같은 그곳에 진저리가나서 가정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한다. 둘은 예전 추억을 되살리기위해 우묵배미로 달아가 밀회장소였던 비닐하우스로 와서 스킨십을 하지만 관계를 맺으려는데 공례는 일도를 저지한다. 일도는 공례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만 공례는 뜨거웠던 사랑도 식어 이제 그에게 감정이 없다고 말한다. 예전만 못했던 공례의 감정에 일도는 놀라며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하지만 공례는 늦었다며 그의 제안을 거절하고 더이상 자신의 연락을 기다리지 말라 작별을 고한다. 어두운 밤길 홀로 떠나는 공례의 뒷모습을 일도는 지켜보면서 쓸쓸히 길을 걸었다. 그렇게 기다린 공례를 다시 만났지만 그녀의 마음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기때문에 결국 일도는 체념하고 둘의 사랑을 그렇게 끝난다.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