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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길소뜸' 줄거리 / 결말 (스포 O)

by 다락실 202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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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드라마

한국

105분

 

감독

임권택

 

출연

김지미

강신성일

한지일

김지영

이상아

김정팔

 

영화 길소뜸 줄거리

전국이 이산가족 찾기 운동으로 떠뜰썩한 1983년, 이북이 고향인 '화영'은 우연히 TV앞에 앉았다가 밤늦도록 자리를 뜨지 못한다. 현재 남편과 자식 셋을 두고,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있는 화영에게는 한국전쟁통에 헤어진 동진과 아들 성운이 있다. 이 사실을 알고있는 남편은 화영에게 방송국을 찾아가보라고 권유한다.

황해도 길소뜸이 고향인 화영은 어릴적에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 부모와 동생을 잃고, 아버지의 친구집에 양녀로 입양된다. 그곳에서 화영은 오빠인 동진과 사랑에 빠지고, 뱃속에 아이 성운을 갖게된다. 이 사실을 알게된 집안은 발칵 뒤집어져 화영은 춘천 이모 집에 보내지고, 이후 병환이 심해진 아버지의 청에 따라 동진은 화영을 데리러 간다. 춘천에 도착한 동진은 화영이 아이를 나으로 길소뜸으로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그날 한국전쟁이 발발해, 동진과 화영은 기약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

전쟁이 끝나고 춘천에서 성운과 함께 살던 화영은 옛날 음악선생의 도움을 받다 빨치산으로 몰려 10년의 옥살이를 하게 되면서 아들 성운과도 헤어지게 된다. 지난 기억을 되새기며 방송국 주변을 맴돌던 화영은 얼굴도 모르는 부모를 찾고 있는 춘천의 한 사내의 방송을 보게되고, 아들 성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를 찾으러 나서던 중, 우연히 동진과 만나게 된다.

화영을 잊지 못한 채, 전쟁이 끝난 후 부터 지금까지 줄곧 화영을 찾아 헤맸던 동진에게 화영과의 만남은 더할 나위없는 기쁨이었지만, 지난 세월의 간극은 서로를 기쁘게만은 하지 않았다. 어색한 만남 속에서 서로 살아온 얘기를 해오던 화영과 동진은 춘천에 사는 그 사내를 만나기 위해 함께 추천으로 간다.

배운것도 가진것도 없이 하루하루 막일이나 하면서 사는 춘천의 그 사내를 만난 동진과 화영. 별 다른 근거나 확신은 없지만, 왠지 그 사내는 성운의 모습과 닮아있었다. 친자 확인을 위해 피검사를 받기로 하고, 그날 밤 그 사내의 집에서 묵게 된 동진과 화영은 서로 살아온 삶이 너무나 다른 것을 느끼고 서로에게 이질감을 느낀다.

 

 

 

 

 

영화 길소뜸 결말

병원에서 피를 뽑고, 집에 돌아온 동진은 그 사내가 아들인 것이 증명되면 친자로 호적에 입적하겠다고 말해 평화롭던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 피검사 확인을 위해 다시 모인 세사람. 피검사에서 친자임을 부정할 근거를 찾을 수 없다는 의사의 검사 결과가 나왔지만, 서로 떨어져 살아온 삶의 간극은 화영으로부터 이 사실을 인정할 수 없게 만든다.

아쉬움을 남긴 채, 서로의 갈 길로 발걸음을 옮기는 세사람. 연락처마저 피할 정도로 서로에게 미련조차 남기고 싶어 하지 않는다. 냉정하게 친자임을 거부했던 화영은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아에서 분단의 아픔과 이산의 고통을 느끼며 슬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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