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빌리 진 킹 : 세기의 대결' 줄거리 / 결말 / 실화 (스포 O)

개요

코미디

영국, 미국

121분

 

감독 

조나단 데이턴

발레리 페리스

 

출연

엠마 스톤 - 빌리 진 킹 역

스티브 카렐 - 바비 릭스 역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 마릴린 바넷 역

오스틴 스토웰 - 래리 킹 역

사라 실버맨 - 글래디스 헬드맨 역

빌 풀만 - 잭 크레이머 역

나탈리 모랄레스 - 로지 카잘스 

알란 커밍 - 커스버트 테드 틴링 역

 

영화 빌리진킹 : 세기의 대결 줄거리

 

여자가 코트에 없으면 공은 누가 줍죠?

 

변화의 바람이 거세던 1973년 여자 테니스 랭킹 1위

전 국민이 사랑하는 세기의 챔피언 빌리는 남자 선수들과 같은 성과에도 그에 비해서 터무니없는 상금에 대한 보이콧으로 직접 세계 여자 테니스 협회를 설립한다.

남성 중심 스포츠업계의 냉대속에서 빌리와 동료들은 직접 발로 뛰면서 협찬사를 모집하고 자신들만의 대회를 개최해 화제를 모은다

 

세계를 뒤흔든 빅재미, 세상을 바꾼 도전

 

전 남자 윔블던 챔피언 바비는 그런 빌리의 행보를 눈여겨본다. 동물적 미디어 감각과 거침없는 쇼맨십을 지닌 그는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서려고 빌리에게 자신과의 빅매치 이벤트를 제안하고 빌리는 무모해 보이는 시합이야말로 세상을 바꿀 기회라 생각한다.

 

 

 

영화 빌리진킹 실화

실존 인물

 

빌리진은 1965년 캘리포니아 주 롱비치에서 래리 킹과 결혼한다. 1968년 그녀는 레즈비언으로 자기의 지향성을 깨닫고 1971년 그녀의 비서인 매릴린 바넷과 관계를 맺는다.

 

1983년 40세의 나이로 은퇴하기까지 단식 통산 695승 155패, 복식 통산 87승 37패를 비롯해서 12개 단식 16개 복식, 11개 혼합 복식 그랜드 슬램을 달성 6년간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한다.

 

마거릿 코트와는 라이벌 관계이고 1973년 은퇴한 바비 릭스와 성대결을 펼쳤다.

바비는 여자 테니스 경기가 수준이 떨어져서 남자인 자신이 55세에도 여자선수를 이길 수 있다며  빌리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빌리가 거절하고 마거릿 코트가 대타로 붙어 세트스코어 2-0으로 완파해 관심을 끌었다.

사람들의 관심에 흥분한 바비는 더 여자 테니스 선수들을 조롱하면서 빌리를 자극했고 결국 대결이 성사된다

빌리는 여자들을 대표하는 위치에서 9천만 명이 시청하는 경기를 꼭 승리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진다.

마거릿 코트의 패배를 거울삼아서 바비와 경기를 대비했고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바비의 코를 납작하게 눌렀다.

 

이 경기 결과 1973년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고 1975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로 미국 여성들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라이프지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중요한 미국인 100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1987년 국제 테니스 연맹 명에의 전당에 헌액 되었고 2006년 선수로서 그녀의 업적과 성평등에 기여한 공을 기려 US오픈이 열리는 경기장의 명칭이 USTA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로 명명됐다. 빌리 진 킹은 전남편 래리 킹과 버지니아 슬림 서킷, WTT를 함께 설립했는데 1965년 결혼했지만 성적 지향을 깨닫고 비서와 관계를 유지하다가 1981년 비서 바넷이 동거 수당을 달라 제기한 소송에서 양성애자임을 인정한다. 소송에도 불구하고 래리와 여전히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다시 복식 파트너와 사랑에 빠져 1987년 이혼한다. 하지만 사이가 나쁘지 않은지 래리가 재혼으로 얻은 아들의 대모가 되었다.

 

빌리 진 킹과 바비의 성대결보다 전남편 래리 킹과의 이야기가 더 영화 같다.